본문 바로가기[15]

대학홍보

학생 성장의 요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대학

제주대박물관, 2025년 기획전시 ‘선경의 새김, 녹담에서 용연까지’ 기획전 개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2-23 11:02:11     ·조회수 : 40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전영준, 이하 박물관)은 오는 1223일부터 202626일까지 박물관 1층과 3층 전시실에서 2025년 기획전시 선경의 새김, 녹담에서 용연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기획전으로, 박물관이 1년여에 걸쳐 직접 현장을 찾아 탁본한 자료 가운데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주의 자연 경관과 더불어 전통적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선경(仙境, 신선의 세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제주의 마애명(磨崖銘) 유산을 조명한다. 특히 신선사상과 자연에 대한 경외가 어떻게 문자와 조형으로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전시는 1선계(仙界)로 들어가는 입구, 용연2()과 속()의 경계, 방선문3의 공간, 백록담4제주 명소와 마애명등 총 4부로 구성된다.

1선계로 들어가는 입구, 용연에서는 용연에 새겨진 김영수 목사의 시, 홍중징 목사의 시를 비롯해 취병담(翠屛潭), 선유담(仙遊潭), 각하천(覺夏泉) 등의 탁본을 전시한다. 이 탁본은 제주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용연 마애명의 실리콘 몰딩 자료를 복원 제작해 탁본한 것이다.

2과 속의 경계, 방선문에서는 방선문(訪仙門), 환선대(喚仙臺), 우선대(遇仙臺), 은선동(隱仙洞) 10여 점의 탁본을 전시한다. 방선문 일대는 60여 건이 넘는 마애명이 분포한 곳으로, 조선시대 관료와 유배인들의 선경 의식을 엿볼 수 있다.

3의 공간, 백록담에서는 조정철, 신호인, 최익현, 김정, 이익 등 조선 문인과 사대부들의 제명(題名) 탁본 8점을 전시해, 백록담에 이름을 남기고자 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4제주 명소와 마애명에서는 삼사석비, 한라산신고선비, 증주벽립, 월대, 절부암 등 제주의 주요 명소에 새겨진 마애명 탁본과 함께, 박물관 옛 현판과 현중화 선생의 중앙도서관 표지석 탁본도 함께 전시한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대학생 참여 탁본팀을 구성하고,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총 100여 점의 탁본 자료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40여 점을 선별해 이번 전시에 공개하며, 20261월에는 전시도록을 발간할 계획이다.

기획전 개막식은 1223일 오후 130, 제주대학교박물관 인다홀에서 열린다.

전영준 제주대학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 속에 새겨진 선경의 이미지를 탁본이라는 전통적 기록 방식을 통해 되살린 자리라며, “현장을 직접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대학박물관의 역할과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터.jpg (297 KBytes) 파일저장notice

담당부서
제주대학교 기획처 전략기획과 
연락처
064-754-2046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