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제주자료 DB구축 학술대회 성료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4-12-02 14:40:31 ·조회수 : 1,143
국내외 제주자료 DB구축 현황과 방향성 모색 계기 마련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11월 29일 제주대 인문대학에서 ‘국내외 근현대 제주자료 DB 구축을 위한 제주학 연구기반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자료 DB 구축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제주자료 DB 구축 현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김재순 (전) 관장의 ‘지역학과 제주학 DB구축에 관한 제언’이라는 기조 발표와 함께 제주학연구센터, 제주4‧3평화재단,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내 아카이브 구축 기관의 DB 구축과 방향성 모색 현황이 발표됐다.
김재순 (전) 관장은 기조발표에서 지역학으로서 제주학은 기록관(아카이브스)이 확립되어야 본격적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 프랑스와 영국 런던시의 사례를 통해서 국가기록원 소속 제주도분원과 제주도청 소속 제주기록원의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청과 학계, 언론계가 참여하는 제주도지사 직속 제주기록원 추진위원회 설치 등의 추진 방안을 제시하면서, 탐라문화연구원과 학술대회 참여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서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현혜림 전문연구원, 제주4‧3평화재단에서는 양다겸 제주4‧3평화재단 기록물관리전문요원, 제주의소리에서는 한형진 기자가 각 기관의 DB 구축 현황과 향후 방향성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이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을 좌장으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여 제주기록원 설치를 비롯한 국내외 제주자료 DB 구축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제주기록원 설치 추진위원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현재 기관별로 구축하고 있는 국내외 제주자료 DB의 관리 방안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박물관과 도서관, 기록관 등 3대 문화창조 기관 중에서 특히 기록관이 민주주의를 토대로 한다는 김재순 (전) 관장님의 발표가 인상 깊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제주지역 연구기관과 지방정부 기관, 언론계 실무자가 모여 국내외 제주자료 DB구축 현황과 방향성을 모색했으므로, 향후 DB 활용 방안과 제주기록원 설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지속되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4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국내외 근현대 제주 자료 DB구축을 위한 제주학 연구 기반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자료를 아카이브하고 있는 제주도내 기관 현장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기관의 성과 공유 및 근현대 제주 자료 DB 구축 유의점, 구체적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용가능한 제주 자료 DB 구축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1967년 설립된 탐라문화연구원은 그동안 제주학 중심 연구기관으로, 2023년부터 제주도 근현대 관련 연구를 주요 과제로 설정함으로써 세계적인 제주학 연구기관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