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호주 브리즈번 현장조사 실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6-02-04 11:35:15 ·조회수 : 163
퀸즈랜드대학 한국학연구원과 지역 언어·문화 보존 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일대에서 지역 언어·문화 보존 연구와 관련한 국제 학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호주 브리즈번 현장조사는 호주 퀸즈랜드대학 한국학연구원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아울러 호주 지역의 공공 문화 기관을 방문해 원주민 문화에 대한 인식과 보존에 대한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제주 고유 문화 연구의 비교 기반을 확보하고자 했다.
현장조사에서는 퀸즈랜드대학 한국학연구원과 콜로키움을 개최해 제주와 호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문화 연구의 국제화 방안과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 기관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연구자 및 학생 교류,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섬 지역 고유 문화, 이주와 정체성, 지역 언어 보존을 주제로 한 공동 연구 가능성이 검토됐으며 향후 공동연구 추진과 프로그램 운영, 국제 공동 포럼 개최 등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퀸즈랜드대학의 원주민 연구 전공 과정을 총괄하는 ATSIS(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Studies)를 방문해 브로윈 프레드릭스(Bronwyn Fredericks) 부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퀸즈랜드대학의 원주민 학생 지원 정책과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공유했으며, 지역 고유 문화의 연구·보존과 교육 및 사회 확산을 위해 탐라문화연구원과 ATSIS 간 학술 교류,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의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 밖에 브리즈번 지역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을 방문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 형성 과정에 대한 전시 및 안내자료 등으로 원주민 문화와 지역 공동체의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했다. 특히 호주 군인들의 한국전쟁 참전과 관련된 기록을 통해 한국과의 역사적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호주 원주민의 혈연관계와 공동체의 역사를 정리한 전시를 비롯해 원주민 문화의 역사적 경험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 등을 확인했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탐라문화연구원은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제주학 연구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호주 브리즈번 현장조사는 제주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국제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탐라문화연구원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대만·호주 등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학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