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한·일 환경 심포지엄, 제주서 성황 개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0-31 14:13:10 ·조회수 : 66
한·일 환경협력 18년의 결실... 제주, 동북아 녹색전화의 허브로
제주에서 열린 ‘제18회 한·일 환경심포지엄’이 지난 10월 30일 양국 연구진 3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JGEC)와 일본 사이타마현 환경과학국제센터(CESS)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기후변화 대응, 수질 관리, 자원순환 등 환경 전반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 환경협력의 장, 제주에서 열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6년 첫 회를 시작으로 18년째 이어온 한·일 간 대표적인 환경연구 학술교류 행사이다.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사전 연구협력 회의, 개회식,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양국의 연구기관 관계자, 교수,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환경기술 협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한·일 연구진의 6건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일본 도야마 대학교 Daisuke Tanaka 교수는 ‘대기 중 부유세균: 모니터링, 동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을, 제주대학교 이현정 교수는 ‘가로수의 열쾌적성과 CO₂ 흡수에 관한 정량적 평가’ 를 발표했다. 이어 구마모토 현립대학교 Yasuhiro Ishibashi 교수는 ‘초고온 용해화 기술을 통한 메탄발효 효율 향상’을, 제주대학교 고재학 교수는 ‘미량원소 흡착 바이오차 첨가를 이용한 혐기소화 성능 개선’ 을 소개했다. 사이타마 CESS의 Hitoshi Tanaka 박사는 ‘사이타마의 수환경 보전 전략’을, 마지막으로 제주대학교 김진근 교수(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장)는 ‘경제적 누수관리를 위한 도심 상수도관망에서의 지역별 누수 목표 최적화’ 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주, 동북아 환경협력의 중심으로”
김진근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제18회 한·일 환경심포지엄을 통해 제주가 국제 환경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양국 연구진이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길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환경기술과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연구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동북아의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중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사회적으로 한·일 양국의 연구기관과 대학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된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제주지역 청년 연구자들이 일본 연구진과 교류함으로써 국제연구 네트워크 형성 및 학문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주는 ‘환경연구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환경측면에서는 이번 발표에서 다뤄진 △메탄발효 효율 향상 기술, △상수도 누수관리 최적화, △CO₂ 흡수형 도시녹화 방안 등은 제주의 탄소중립 실현과 수자원 효율화 정책에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협력의 기반 마련”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기술과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연구 허브로서, 지역문제 해결형 연구와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한·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정례화하고, 청년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과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상시 협력체계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