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U멘토단과 함께하는 현장형 교과, 동기 계절수업으로 확대 개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학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JNU멘토단과 재학생들이 올레길을 함께 걸으며 진로 및 학업 코칭, 사회적 관계 멘토링을 진행하는 ‘2025학년도 2학기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 주관)를 운영했다.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은 무전공 및 학과 간 벽 허물기 등 교육부의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교과목이다. 1학기 에는 수강생과 멘토들의 참여 수기를 담은 에세이집‘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놀멍, 쉬멍, 걸으멍’ 간세다리 제3기와 하기계절편을 발간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학기 교과는 9월 5일 수강생 34명 대상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4회의 올레길 걷기 멘토링 수업을 운영 중이며, 오는 12월에는 ‘제주올레길을 통한 대학생활 및 진로 계획’을 주제로 결과공유회를 개최하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첫 수업은 9월 26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섶섬 배경의 올레 6코스에서, 두 번째 수업은 10월 31일 성산읍 시흥리-광치기해변 구간의 올레 1코스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제주올레길을 강의실 삼아 진로, 학업 성취, 사회생활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멘토들의 전문지식과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1·2회차 JNU 외부 멘토단에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한국동서발전(주), ㈜효성, ㈜올비젼, 제주상공회의소,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관광공사,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제주올레 등 30여 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어 11월 7일 올레 9코스, 11월 28일 올레 7코스에서 각각 3·4회차 수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주제주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관, 유미특허법인, 제주경찰청, ㈜자우미디어, ㈜비즈니스임팩트, 제주드림타워,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임직원 등이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학기 학과(전공) 연합 4개 분반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자율전공 분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교과 개설 3년차를 맞는 2026학년도에도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 공모를 통해 분반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는 오는 1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단과대학 연합 또는 계열이 다른 2개의 학과(전공)가 참여하는 5개 팀을 선정한다.

이 같은 확대 운영은 지난 1학기 분반 운영 결과 수강생 만족도 평균 4.87점(5점 만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단과대학 및 전공 간 융합을 촉진하고, 교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간 교차 수강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제주대학교는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을 동기 계절수업으로 확대 개설하여 타 대학 교류학생들에게도 수강 및 학점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기 계절수업은 총 5개 분반(각 40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11월 10~12일, 수업은 12월 26일부터 2026년 1월 16일까지 집중이수제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수업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