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박찬승 교수 강연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1-03 11:14:53 ·조회수 : 35
4·3융합전공, 열아홉 번째 월례 콜로키움 개최
11월7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서 진행
4·3연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한국전쟁기, 전선에서 전사한 군인들보다 후방에서 사망한 민간인의 수가 훨씬 많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대 4·3융합전공은 오는 11월 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문대학2호관 1층 현석재에서 열아홉 번째 4·3융합전공 월례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마을로 간 한국전쟁-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사회는 양정필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박찬승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전쟁기 군·경의 빨치산 토벌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과 더불어, 마을 내부 및 마을 간에 벌어진 주민들의 좌우 갈등에서 비롯된 학살 문제에 주목한다. 강연에서는 학살로 이어진 주민 간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의 다섯 사례를 들어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박찬승 명예교수는 목포대, 충남대 등을 거쳐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사회사학회장, 한국사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마을로 간 한국전쟁』, 『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 『민족·민족주의의 시대』, 『21세기 한국사학의 진로』 등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단재상, 임종국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4·3연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번 콜로키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강연 웹자보의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 (https://forms.gle/eC8ZvreJBDhCrtjD9)에 접속하여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올 하반기에는 한 차례의 콜로키움이 이어진다. 11월 27일 20회 콜로키움에서는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명예교수가 “4·3 홀어멍의 ‘말하기’와 몸의 정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제주대 일반대학원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4·3융합전공 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4·3융합전공은 ‘4·3학’을 선도할 신진연구자 양성과 연구 인프라 체계화를 목표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석·박사 양성과정이다. 현재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교육과 △건축학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