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2025학년도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 확대 운영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04-07 11:08:47 ·조회수 : 242
“학과(전공) 연합 4개의 분반, 올레길 위에 함께 서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학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JNU멘토단과 재학생들이 올레길을 걸으며 진로 및 학업 코칭과 사회적 관계 멘토링을 통해 대학 적응을 돕는 2025학년도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 교과 수업(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 주관)을 시작했다.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은 무전공, 학과벽 허물기 등 모집 광역화 교육부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신설된 교과목으로, 멘토·멘티들의 참여 수기들을 담은 ‘2024학년도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놀멍, 쉬멍, 걸으멍 간세다리 제1, 2기’에세이집을 발간하며 마무리 지었다.
올해 1학기 수업은 수강생 35명을 대상으로 3월 7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총 4회의 올레길 걷기를 통한 멘토링 수업을 운영하고, ‘제주올레길을 통한 대학생활 및 진로 계획’을 발표하는 결과공유회를 6월에 개최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교과 개설 2년차인 2025학년도에는 학과(전공) 연합 분반의 추가 개설을 통해 확대 운영된다. 2개 이상의 학과(전공)이 참여하여 팀티칭 수업을 운영하는 분반 공모제(2024. 11. 27.~12.10.) 실시로 글로벌자율전공 등 5개의 팀을 선정하였다.
1학기에는 ▲자유전공 ▲교육대학 초등수학전공×초등윤리전공 ▲사범대학 수학교육과×국어교육과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경상대학 무역학과 총 4개의 분반이 더불어 운영되며, 학부생 102명이 함께 올레길을 걸었다.
이번 분반 확대 운영은 학과 및 전공 수업 정보의 공유로 학부생들의 전공계열 교차 수강 접근성을 높이고, 올해 처음 모집된 자유전공 학생들이 추후 전공을 선택하고 학업과 진로를 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학기의 첫 수업은 3월 28일 오전 서귀포시(하효동) 쇠소깍에서 시작해 섶섬 배경의 올레 6코스에서 이뤄졌으며, 두 번째 수업은 4월 4일 오전 서귀포시(안덕면 화순리)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산방연대와 송악산을 지나 모슬포 하모까지 이어지는 올레 10코스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매 회차 제주올레길을 강의실 삼아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성취 등 다양한 고민거리에 대해 멘토들의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담이 오가며 멘토링 수업이 채워졌다.
JNU 외부 멘토단에는 NH농협은행, 제주은행, 한국전력거래소,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청년센터, 녹색섬포럼 임직원과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이영수 화백, 오한숙희 여성학자, 박유승 영어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30여명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다음 3회차 수업은 5월 9일 올레 21코스, 4회차 수업은 5월 30일 올레 1코스에서 열릴 계획이며, JNU 외부 멘토로 자우미디어, 비즈니스 임팩트, 여성가족연구원, 제주창조경제센터, 한국공항(주) 및 한진그룹 임직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제주의 좋은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올레길 수업을 통해 온전한 ‘나’를 만나고, ‘나’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멘토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이 수업을 계기로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