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소속 석박사통합과정 김찬영 학생과 Dissanayake Dinusha Shiromala 학생 (지도교수 전유진)이 지난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3일간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개최된 2025년도 한국수산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산과학회는 수산학 및 해양과학 전반의 학문적 발전과 산업 응용을 선도해 온 국내 대표 학회 중 하나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수산·해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행사이다.

김찬영 학생은 ‘Purification and structural elucidation of sulfated polysaccharide derived from Sargassum binderi: Insights into anti-inflammatory mechanisms via iNOS and COX-2 pathway modulat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갈조류 Sargassum binderi에서 추출한 황산화 다당류의 구조를 분석하고, 해당 물질이 염증 유발 인자인 iNOS와 COX-2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발표를 통해 해조류 유래 다당류가 항염증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Dissanayake Dinusha Shiromala 학생은 ‘Characterization and antioxidant potential of crude polysaccharides extracted from Sargassum thunbergii’을 주제로 발표했다. Sargassum thunbergii로부터 효소 가수분해를 통해 추출한 다당의 항산화 활성을 평가하고, 단계적 에탄올 침전을 통해 얻은 다당류의 특성과 자유라디칼 소거 활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조류 유래 다당류가 천연 항산화제로서 건강 및 제약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관련 분야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