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학부 3학년생 팀이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움 제품개발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최정연, 김지민, 김태우, 최현종(복수전공 관광경영학과) 학생으로 구성(지도교수 천지연, 식품생명공학과)됐으며 경진대회 ‘인간과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부문(후원기관 ㈜인사이트에프아이, ㈜칼리시)에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을 적용한 3D 프린팅 저당 젤리 제조’라는 작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당 작품은 최근 한시적 식품원료로 선정된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3D 푸드프린터 기술을 적용해 한라산을 형상화한 프리미엄 젤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메톡실펙틴과 효소처리 스테비아를 이용하여 젤리의 당 함량을 낮췄으며, 현대 식품 산업의 주요 화두인 저당·건강 지향형 식품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수상은 우리 대학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험적 도전정신, 그리고 산학 연계를 통한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입증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4명의 학생들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맛과 향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천연자원을 원료로 하는 용암해수 저당 젤리 제조 기술을 확립하고자 하며, 백년초, 감귤, 녹차 등 지역 특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라산, 돌하르방 등 제주 지역의 명소와 상징물을 형상화한 젤리 디자인을 통해 지역 관광기념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