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runel 대학 이하빈 교수 초청

제주대학교 BK21 데이터사이언스교육연구단(단장 김민철교수)은 지난 6월 18일 Habin Lee 교수(Brunel University London, United Kingdom)를 초청해‘Process Studies based on Sequence Analytics for Critical Realism’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정보시스템 전공 석·박사 과정 학생과 연구자 약 13명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정밀 의료 분야 연구 설계와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강의 주요 내용은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 CR)의 이론적 기반과 이를 활용한 프로세스 연구방법이었다. 리 교수는 CR 관점에서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기제-맥락-결과’ 모델을 강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수용 과정의 복잡한 인과 메커니즘을 탐구하기 위한 Sequence Analytics의 가능성을 소개했으며, 이를 헬스케어 앱 로그나 유전체 기반 라이프로그 데이터에 적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설계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정량연구 위주의 전통적 접근에서 벗어나, 조직·사용자 행동 변화를 동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접하게 됐다. 특히 제주 지역 유전체 및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연구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아울러 강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속 미팅을 통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프레임워크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또한 확보됐다.

한 참가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다양한 연구방법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적극 홍보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철 단장은 “이번 특강은 MIS 분야 연구역량 강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의 융합을 도모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