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김성훈 학생의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다르면 관광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훈 학생은 후천성 소아마비로 인해 신체적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장애를 한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서 개설중인 식음료관련 수업을 수강하며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고 실습을 거듭한 끝에, 그는 결국 (사)한국식음료교육협회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당당히 취득했다. 바리스타 자격증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부산외국어대 조봉기 교수는 기술적 평가와 관능평가 모두에서 김성훈 학생은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담당교과목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상묵 교수는 “김성훈학생은 불편한 신체적 조건에 불평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정과 성실함을 토대로 노력한 결과 (사)한국식음료교육협회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자격을 타 수강생들과 함께 당당히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은 김성훈 학생에게 있어 단순한 성취가 아닌, 더 큰 꿈을 향한 발판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공무원 행정직에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커피를 통해 경험한 도전과 노력의 가치는, 장애인 정책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의 이러한 도전과 이야기는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는 김성훈 학생의 도전처럼 지역사회 내 약자와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