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를 그리는 청년의 걸음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현미열)는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청년마을 연계 지역 일자리 탐방 프로그램 ‘이리올래, 일이올래’를 운영했다.

‘이리 오면(참여하면), 일이 온다(진로가 열린다)’는 의미의 ‘이리올래, 일이올래’는 청년이 지역을 직접 탐색하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제주대학교 진로교육과정이자, 지역청년활동가 양성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체결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사업’ 제주지역 운영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제주대학교와 군산대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농업·목축 기반 창업 사례지인 ‘소농로드’와 ‘대한목장’을 탐방하고, 현장 활동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생한 지역 창업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제주소통협력센터와 동문시장 일원에서는 ‘제주 여름 식재료 푸드텔링’ 팀 미션을 수행하며, 식문화를 체험하고 청년 간 협업 역량을 높였다.

참여자인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4학년 김소영 학생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제주를 먹고 느끼고 나누는 시간이었다”면서 “제주로 이주한 청년으로서, 이번 탐방은 청년이 지역에서 주체로 설 수 있음을 보여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을 탐색하고, 지역에서의 진로 설계 계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제주 원도심 일대에서 팀별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 일자리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젝트형 진로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