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11월 6일 주한캐나다대사관 폴 팔리우소(Paul Pagliuso) 참사관이 연구원에 방문해 이민과 난민 정책 및 보충적 수용경로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탐라문화연구원이 사무국을 맡고있는 난민연구네트워크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교육경로 워크숍’(가칭)에 참여하게 되면서 마련됐다. 워크숍은 난민의 ‘보충적 수용경로(Complemnetary Pathways)’ 중 교육적 수용 및 이행 경로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며, 여러 나라의 연구소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이다. 주한캐나대대사관은 이 워크숍의 주요 역할로서 행사 장소 및 예산 지원 등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폴 팔리우소 참사관은 탐라문화연구원이 그간 수행한 난민 연구에 관심을 보였고, 난민 지원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 지역의 이주·난민 관련 이슈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탐라문화연구원이 그간 수행한 난민 연구 성과에 주목했다. 김치완 원장은 제주 예멘 난민에서부터 난민 연구 및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내년 워크숍이 보충적 수용경로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폭넓게 공유하고, 난민에 대한 국내외 여론 전환을 이끌어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폴 팔리우소 참사관도 난민연구네트워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면서, 향후 난민·이민 정책연구 및 지원에 대한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김치완 원장은 “탐라문화연구원이 난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적인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난민에게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