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소속 방제요원들 대상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으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4일 해양경찰청 소속 방제요원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장진호 박사 강의를 시작으로 해양오염에 의한 야생동물 구조 기본이론, 기름오염 바닷새 구조 및 치료과정, 구조센터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 야생동물 구조통계에 의한 부상 원인과 해양오염이 해양 포유류 및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공유하고 구조부터 자연 복귀까지 이송, 접수, 진단, 응급처치, 오염 제거, 회복 후, 자연복귀 과정을 거치는 통합 대응 절차 대한 야생동물 종별 구조적 특징을 영상자료를 통해 단계별 메뉴얼 수칙을 학습했다.

이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야생동물의 생존 가능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구조 후, 개체별로 격리·보호하며 오염물질 또는 유해물질 노출 여부의 정도에 따라 세척 및 치료를 위해 전문기관으로 이송을 위한 응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영민 센터장은 “기후변화와 해상에서의 예기치 못한 사고와 해양오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바다를 지키고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학이 협업을 통해 생태계 보전에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