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관광경영학과,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상 수상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07-31 11:14:05 ·조회수 : 393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4학년 김하연, 천서희(가나다순, 이하 팀 CK)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학회 제98차 경북-경주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시대의 지역관광: 지속 가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지역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경북 및 경주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과 ‘관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주제로 이뤄졌으며, 100여개 팀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팀 CK는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관광 사업과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 ‘고립 장애인 관광을 위한 ‘마음 잇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물리적 인프라 지원’에 집중된 무장애 관광의 한계를 짚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장애인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회적 연결을 시작으로 관광 활동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제안함으로써, 장애인의 관광 향유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관광 접근성 문제를 공공성과 연계된 시각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정책적 확장성 모두를 갖춘 아이디어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관광이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학술대회 지도를 맡은 관광경영학과 백주아 교수는 “이번 수상은 관광학이 지닌 사회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현실의 문제를 진단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지속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관광학회와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수여한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관광 관련 학계와 실무계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온, 가장 오래되고 대표성 있는 학회에서 거둔 성과인 만큼 교육과 연구의 사회적 실천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사회적 포용을 주제로 한 교육과 연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 전문가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