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린첵 캠페인’ 순항… 친환경 실천 열기 뜨겁다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08-07 11:11:01 ·조회수 : 164
함덕해수욕장에서 8월 16일까지 자원순환 행동 유도 프로젝트 진행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진근 제주대 교수)에서 추진 중인 자원순환 행동 유도 프로젝트인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오늘도 그린첵(Green Check)!)’ 캠페인이 캠페인 중반을 넘어서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4일부터 16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그린첵(Green Check)! 인증’ 프로그램이다. 다회용컵 사용, 플로깅, 그린키 숙소 이용 등 제로웨이스트 체크리스트 중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한 뒤 모바일 인증을 완료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200여 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다회용컵을 이용한 커피 구매나, 해변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인증 사진이 줄을 잇고 있으며, ‘그린키’ 숙소 이용 인증을 통해 숙박 중 친환경 소비를 실천한 관광객도 늘고 있다. 플로깅에 참여한 단체나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플로깅 키트도 제공돼 현장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 캠페인 부스를 찾은 시민 김모 씨는 “관광객 입장에서 제주에서 이렇게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는 것이 인상 깊다”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작은 실천이 큰 의미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진근 센터장은 “지역의 환경 현안에 현장 가까이에서 밀착형으로 접근하고,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부 지정 기관으로, 2002년 설립 이후 제주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기업환경지원, 지역협력사업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 청년층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문화가 보다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는 함덕해수욕장 현장 방문 또는 ‘그린첵 인증 시스템’을 통한 모바일 참여로 가능하며, 온라인 150명·오프라인 350명 선착순 모집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