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글로벌교원교육센터(센터장 권상철)는 지난 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중부 지방 응웬찌뿌엉 학교(Nguyen Tri Phung School) 중학생 및 교직원 30명을 초청해 ‘2025 한-베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 예비교사와 베트남 청소년 간의 상호 문화 이해와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제주대학교 RISE 사업단과 제주관광공사, (사)제주생태관광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제주신성여자중학교에서 제주 중학생과 베트남 학생들이 참여한 문화 교류 세미나가 열려 언어와 문화를 넘나드는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제주대학교 박물관과 도립미술관 샤갈 특별전을 관람하고, 동문시장 투어를 통해 지역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셋째 날에는 조천읍 동백동산 습지를 찾아 생태문화 탐방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제주4·3평화기념관과 해녀박물관을 방문해 역사적 공감과 지역 여성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대학교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GTU사업단)이 하던 사업을 이어받아 글로벌교원교육센터가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3번째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사범대학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베트남을 찾아 교육 봉사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제주대학교 권상철 교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베트남 학생들, 또 신성여자중학교 학생들 모두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세계시민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의 지원 속에 이 같은 교류 프로그램이 더 넓게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