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해항도시 해양문화 연구 방향 모색을 위한 공동 워크숍 참석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08-18 11:21:11 ·조회수 : 547
해양문화 연구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논의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8월 13~14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해항도시 5개 대학 해양문화연구소 공동 워크숍”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한국연구재단·국립인천해양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이 후원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등 국내 주요 해항도시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워크숍은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봉룡 목포대 교수(전 도서문화연구원장)의 ‘해항도시 5개 대학 연구소의 해양 특화 연합학술회의 회고와 전망’에 대한 기조발제에 이어,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김치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장, 정문수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한 좌담회와 이영호 전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장의 총설로 진행됐다.
강봉룡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해항도시 연구의 진행과정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과거 진행되었던 해항도시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향후 공동 협력을 위한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5개 해양도시 연구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공동 협력 프로젝트 운영 △인문학 중심 섬·바다 연구의 정책·경제·생태 분야 확장 △국내외 박물관·해양 관련 기관과의 협업 강화 △학문 후속세대의 참여 확대 및 교류의 장 마련 △국제 공동포럼 및 지역별 전문 포럼 활성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탐라문화연구원은 해항도시 연구 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난민 연구, 모빌리티, 새로운 인간학 등 다양한 아젠다를 개발해왔으며, 대만·오키나와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내 해항도시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제주 해양문화 연구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은 2019년 9월부터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이라는 아젠다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난민과 이주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또한 제주대학교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 “국내외 근현대 제주자료 DB 구축을 위한 제주학 연구 기반 확보 사업”을 통해 제주학 연구의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해항도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고,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간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