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 축제 중 하나인 영어교육과(학과장 박문영)의 ‘제46회 파나서스(Parnassus)행사’가 지난 8월 16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74년 처음 시작된 파나서스제는 올해로 46회를 맞아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중단을 딛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이 축제는 지역사회에 영미문화를 소개하고 확산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파나서스 행사는 영어교육과 재학생들이 외부 지원 없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주도의 자치 행사로, 예비 영어교사로서의 리더십, 기획력, 협업 능력, 창의력 등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실질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실습의 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영어 체험 부스와 함께 뮤지컬 ‘Aladdin’을 영어로 각색한 연극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영어교육과 동문, 지역 주민, 초𐤟중𐤟고등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대 영어교육과는 앞으로도 파나서스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영어교육 발전과 영미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