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융합디자인학과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제35회 졸업전시회 ‘MOSAIC’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과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이 2022년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융합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부 4학년 재학생 13명이 참여해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주제 ‘MOSAIC’은 각기 다른 개성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 세계에서 서로 연결되고, 그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큰 비전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평면, 입체, 디지털 매체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의 작품이 출품되며, 융합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학부 과정 동안 축적해 온 창의적 사고와 실무형 제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는 제주 지역 산업 생태계 내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본 전시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디자인 역량을 현실 문제 해결과 산업 적용 관점에서 표현하게 되며, 이는 지역 산업체에 적합한 전문 인재를 직접 확인하고 채용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학과장 문수민 교수는 “이번 졸업전시는 융합디자인학과의 교육 방향과 비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면서 “디자인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지역과 산업,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다. 학생들의 성과가 제주 지역 산업과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졸업전시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창작 역량을 사회와 소통하고, 지역 산업체는 맞춤형 인재 발굴 및 협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제주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취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