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위기... 지역-대학 공동 협력으로 극복해야”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08-26 14:18:56 ·조회수 : 149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 26일 상공회의소 제주경제와관광포럼서
인구감소, 수도권 교육 집중에 따른 대학-지역 공존·대응 강화 역설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지역과 대학이 공동 협력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은 26일 메종글래드 제주 2층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제150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 참석해 ‘21세기 지역사회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발표한 대학교육연구소의 ‘대학 구조조정현재와 미래: 정원 정책을 중심으로’ 연구보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 입학가능인원은 2020년 46만4826명에서 2040년 28만3017명으로 절반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권은 입학자 수는 2020년 4645명에서 2040년에는 2537명으로 45.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자료를 근거로 김 총장은 지방 대학의 위기에 따른 대학 자체적인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실제 제주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전임교원 등 1인당 논문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2023년까지 3개년 거점 국립대 9개교의 국제 논문 실저에서 제주대 공학계열의 국제 학술지 논문 실적은 1.12편으로 거점국립대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대해 김 총장은 “제주대 공학계열의 우수한 논문 실적이 관련 계열의 다양한 연구 과제의 연구비 유치로 이어지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총장은 대학교육 혁신과 관련해 제주대에서 미래교육 혁신 비전으로 ‘런케이션’을 제시하고, 2024학년도부터 제주대 신규 교과목으로 개설한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을 예로 들며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총장은 “AI시대 인공지능이 대처하지 못하는 ‘인간 다움’을 교육하기 위해 강의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강의실 밖에서 이뤄지는 올레길 수업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셀럽이 멘토로 참석하고 학생이 멘티로 참여해 삶에 대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멘토와 멘티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공동으로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제주대학교는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상에서 지식을 쌓고 다양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농협, 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은 2008년 제1차 포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150차 포럼에는 주요 기관 단체장, 기업 대표, 초청 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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