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 협력 통해 에너지 특화 지원 프로그램 시행

에너지신산업 확장 위한 지역 수민 수용성 확보 기여 기대

제주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상재)이 한국남부발전(주)의 연간 5000만 원 규모 발전기금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에너지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공기업이 손을 맞잡은 의미 있는 협력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환경 기반 구축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연구·산학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함으로써 THE300(세계 공과대학 평가순위 300위) 진입을 위한 디딤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과대학 에너지 특화 지원 프로그램은 자체 수행 프로그램과 관련 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과대학 자체 프로그램에서는 공과대학 구성원의 교육·연구 성과 창출 동기를 제고하고, 산학협력 확대를 장려하기 위한 ‘공과대학 우수 교수 포상’,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 관심을 높이고 우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사 연구논문 경진대회’ 프로그램 등 총 6개 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다.

부속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에서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실용적 성과 창출 및 사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특허-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을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여중·고생들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 관심을 유도하고 에너지 특화 여성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실험실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WISET 제주지역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등 총 3개 과제가 진행된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에너지신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공과대학이 자체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에너지 신산업의 중추적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대학과 협력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의 이번 에너지 특화 지원프로그램은 향후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후원하는 공기업의 ESG 경영과 에너지신산업 확장을 위한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