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경진대회 및 CFI20 특별장학금 등 총 13명 시상

BK21 4단계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 고도화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단장 목영선)과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센터장 김상재),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연구소(연구소장 김상재)는 공동 주관으로 지난 27일 난타극장 제주전용관 대연회장에서 ‘제9회 제주대 에너지신산업 콜로퀴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수, 대학원생, 신진연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콜로퀴움은 그린수소 R&D와 에너지신산업 연구성과 공유, 산학연 협력 강화, 대학원생 발표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초청 강연에서는 박영권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기술개발 동향과 전망’을 발표하며 SAF의 필요성과 기술 발전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김지훈 책임연구원(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은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연구’를 통해 폐기물 처리, 합성가스 생산, 그린수소 전환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제4회 BK21 에너지신산업 연구성과 경진대회에서는 참여 대학원생들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산학연 전문가와의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심사를 통해 구두발표와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총 1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여기에 CFI20 특별장학금까지 더해 올해 총 13명의 수상자가 발표되어 대학원생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CFI20 특별장학금은 BK21 에너지신산업 교육연구단이 주관해 학문적 성취와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메카트로닉스공학 전공 박사과정생인 페루말사미 무투쿠마(Perumalsamy Muthukumaar, 지도교수 김상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투쿠마 학생은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 Materials Science & Engineering R-reports(IF 26.800)에 제1저자로 논문 ‘마이크로웨이브 보조 흑연을 활용한 촉매 없는 고효율 알루미늄 기반 전기화학 에너지 시스템 음극 개발(Microwave-assisted graphite as a catalyst free cathode for highly efficient aluminum-based electrochemical energy systems)’을 게재하며 연구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값싸고 풍부한 자원인 알루미늄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별도의 촉매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기화학 반응을 원활히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음극 설계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고가의 촉매 의존성을 줄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행사를 준비한 목영선 제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콜로퀴움은 그린수소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신산업 인재 양성과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