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전영준)은 (사)한국중세사학회와 함께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박물관 인다홀에서 ‘새로운 시선과 기억의 만남’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내외 중세사 연구자 60여 명이 참여해 원로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 간의 심도 있는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되었다. 학술대회는 △고려시대사 연구의 새로운 성과와 과제 △신진 연구자 포스터 발표 △현장 답사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는 ‘나의 연구 회고’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40여 년에 걸친 연구 성과와 연구자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며 신진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나의 연구 주제와 연구 계획’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에서는 9명의 석·박사 과정 신진 연구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고 자유롭게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스터 발표가 신진 연구자들과 참여 연구자들이 격식 없이 학술적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참신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전영준 박물관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원로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가 함께 모여 학문적 열정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다양하고 창의적인 고려시대의 연구 성과물을 활용해 박물관의 문화적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