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인권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대학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휴대용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가 가능한 레드카드(Red card)를 배포하였다. 레드카드는 적외선 탐지기와 유사한 원리로 신용카드 크기로 휴대가 편리하며 의심스러운 장소에서 즉각적으로 탐지가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제주대학교 고수진 학생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법촬영 범죄가 많이 발생하여 걱정이 있었는데, 레드카드를 항상 소지할 수 있게 되어 불안감이 해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대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대학 내 화장실 및 탈의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일에는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전파관리소, 학생자치기구와 함께 대학 내 학생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정유남 인권센터장은 “불법촬영은 개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정기적인 합동점검 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