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환경현안문제, 도민주도형 현장중심의 연구”

총 4건의 연구성과 발표 및 향후 활용 가능성 평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김진근 센터장(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은 지난 9월 11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3호관 5311호실에서 ‘2025 지역참여형 환경연구사업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의 환경현안을 주민, 기관, 연구자가 함께 풀어가는 협력 기반 연구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심화연구의 필요성 및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제주대학교와 곶자왈공유화재단 등 제주도내 대학생, 환경기관(단체)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4개 연구과제 발표... 다양한 제주지역 환경이슈 다뤄”

결과발표회에서는 총 4건의 연구과제가 발표됐으며, 각 연구책임자는 15분간의 연구내용 발표와 10분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과제들은 제주 환경현안 전반을 다루고 있어, 실질적이고 지역밀착형 연구로 평가받았다.

“5개 평가항목 정량 평가... 평균점수 74.4점, 과제별 편차 뚜렷”

평가위원단은 총 5명으로,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에서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다음 5가지로 구성됐다. ①연구방법 및 수행과정의 적정성, ②연구목표의 달성도, ③연구수행의 효율성, ④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⑤연구성과의 활용 가능성 등 이다.

연구과제 4건에 대한 전체 평균은 74.4점이고 표준편차는 5.5점으로 과제 간 경쟁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과제에 대한 평가항목별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 연구방법 및 수행과정의 적정성이 77점으로 가장 높았고, 반면 연구수행의 효율성, 활용 가능성: 각각 7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전반적으로 연구기획과 방법론은 우수하나, 실제 효율성과 파급력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로 해석할 수 있다.

“차년도 심화연구 추진 가능성”

‘제주시 조천·구좌지역 내륙습지 목록 및 GIS-DB 구축’ 연구과제의 경우 일부위원이 심화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환경 기초자료 수집 및 환경정책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2026년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과제 제안서 공모(2025년 9월 10일 ~ 24일, 15일간) 시 연구과제로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의 환경문제, “지역이 직접 연구하고 해결”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의 이번 지역참여형 환경연구사업은 제주지역의 환경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틈새 환경현안들이 발굴되었고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가능한 연구들이 수행됐다.

민간주도의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환경연구인 지역참여형 환경연구사업은 “제주도민, 연구자, 행정이 함께하는 협치형 환경연구 모델로서 제주형 환경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