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야생동물 보호 홍보 행사 성료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12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잔디 마당에서 열린 2025 야생동물 보호 홍보 행사를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주말로 이어진 행사 기간은 수의과대학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 행사도 함께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밀렵, 로드킬, 낚시바늘, 환경훼손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야생동물의 실태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생명 존중과 자연 공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구조 사례 소개와 망원경을 활용한 야생동물 탐사 체험 등,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행사기간 동안 ▲야생동물 구조 현황 소개 ▲구조활동 홍보 영상 상영 ▲진료 중 폐사되어 교육용으로 제작된 박제 전시 ▲로드킬, 해양 기름오염, 밀렵 등의 피해 야생동물 실사자료 전시 ▲조난당한 야생동물 발견 시 대처방안 안내 ▲야생동물 체험놀이 프로그램 운영 ▲홍보 리플렛 배부 등이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행사를 격려했으며, 야생동물 구조활동과 보호활동에 대한 행정의 관심을 재확인하고 도민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윤영민 센터장은 “이번 홍보 행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는 제주가 생태·환경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