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소속 대학원생 G.A.N. Piyumika Ganepola 학생(지도교수: 이제희)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 ‘2025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Excellen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Piyumika Ganepola 학생은 “Genome-wide association, functional annotation, and predictive modeling of SNPs linked to thermal tolerance in olive flounder”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고수온 내성 넙치 품종 개발을 목표로 수행됐으며, 전장유전체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을 통해 넙치의 고수온 내성과 관련된 주요 유전적 요인을 규명했다. 또한 고수온 내성 형질에 대한 유전체육종가 예측모델(Genomic Estimated Breeding Value, GEBV)을 구축해 고온 환경에서도 생존율이 높은 엘리트집단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친어 선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넙치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유전적 기반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육종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개량 연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지속가능한 넙치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