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동문 플루티스트 고수연(음악학부 02학번)플루티스트가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됐다.

24일 제주대학교 음악학부에 따르면 고수연 플루티스트는 현재 후학 양성뿐만 아니라 Des Moines Metro Opera의 세컨드 플루트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지역 소외계층 작곡가들의 권익을 옹호하며, 그들의 작품을 국제 무대에서 소개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고수연 플루티스트는 제주대학교 음악학부(지도교수 허대식)에서 음악 학사 학위(Bachelor of Music)를 취득했으며,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연주자 학위(Performer Diploma), 노스텍사스 대학교에서 음악 석사 학위(Music Master)를 취득했다. 또한 인디애나 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에서 플루트 연주로 음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과정에서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음악 철학과 스타일을 탐구하며 동아시아 음악 전통을 서양 고전 음악에 접목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고수연 플루티스트는 목관 5중주단 볼란테 윈즈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전미 플루트 협회(National Flute Association)와 시카고 플루트 클럽(Chicago Flute Club), Erie Philharmonic, Quads City Symphony Orchestra, South Bend Orchestra 등 미국과 동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현대 작품을 연주하고 있으며 새로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씨는 마스터클래스와 교육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노스텍사스 대학교, 텍사스 서머 플루트 심포지엄 등에서 강의 및 연주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고씨의 연구와 연주는 동아시아 음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술계의 세계적 다양성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녀는 현재 음악계에서 세계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