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약학대학은 2025년 9월 19일 교내 2호관 2302호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김나연 전문을 초청해 ‘Regulatory Affairs(RA) 직무 이해와 진로 탐색’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대학핵심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약학대학 재학생들에게 제약·바이오 분야의 실제 직무 경험을 공유하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강에서 김나연 전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소개와 함께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Regulatory Affairs(RA, 의약품 인허가) 직무의 구체적인 역할을 설명했다. RA는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허가 이후까지 전 주기에 걸쳐 규제 대응을 담당하며, 보건당국과의 주요 소통 창구로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는 직무이다.

강연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차이점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 ▲국내외 의약품 인허가 절차와 규제 요건 ▲RA 직무에 필요한 역량(전략적 사고, 규제 이해,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RA 직무는 단순한 문서 작성 업무를 넘어, 의약품 개발 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국가별 허가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 전문은 학생들에게 “호기심이 많고 논리적 사고를 즐기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A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으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이를 위한 전문성을 함양하는 데 유익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