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과, ‘제52회 제대미전 엑시던트’ 개최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4-06-05 15:31:10 ·조회수 : 3,965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관에서 ‘2024 제52회 제대 미전-엑시던트’를 개최한다. 제대 미전의 역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통합교과 과정 커리큘럼(순수미술, 영상, 3D매체 등)으로 운영하는 제주대 미술학과는, 매년 6월마다 재학생들이 수업의 결과를 전시 형태로 선보이는 과제전(제주대학교 주최 재학생 작품전), 일명 제대 미전을 연다. 올해 주제는 ‘exit’와 ‘done’의 합성어다. ‘일상 속 변수를 예술로 탈출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관행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난 주목적인 사건(Accident)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제대 미전은 재학생 100여명이 창작한 한국화, 서양화, 조소, 영상, 판화 등 다양한 미술 장르 작품을 소개한다.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작업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DJ 공연 등이 어우러진 흥겨운 개막식, 중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재학생들이 제작한 미술 소품 판매 등 단순한 전시 이상의 구성을 갖추며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1시부터 진행하는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드라마 ‘알고 있지만’, ‘고려 거란 전쟁’ 등에 출연하며 소품 미술 작가로 이름을 알리는 미술학과(16학번) 졸업생 강혜지 작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축하 공연으로는 미술학과(17학번) 졸업생 강준혁 작가가 DJ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제대 미전 출품작 가운데 우수 작품 작가로 선정된 3인에게는 심석미술창작격려금 장학금(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동시에 JEMI 갤러리(스터디카페)에 전시되는 기회도 주어진다. JEMI 갤러리는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술관 1층에 조성된 공간으로, 올해 제대 미전을 통해 정식 개관한다. 심석미술창작격려금은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낸 김석준 씨의 가족 의사에 따라,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예술 활동 지원과 동기 고취를 위해 2015년부터 지급돼 왔다. 전시 기간에는 재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키링, 엽서, 포스터를 판매한다. 동시에 사전 신청을 받은 제주동중학교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3일(목) 판화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 역할은 문숙희 작가가 맡는다. 제주대 미술학과는 “앞으로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제대 미전은 재학생의 주체적이고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볼거리가 가득한 예술 축제와 같은 전시로 쇄신해나갈 것”이라며 “제주 지역 미술 문화를 책임질 예비 작가들에 대한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