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부 정주희 교수 작품, 뉴욕시티전자음악제 선정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4-06-13 13:20:37 ·조회수 : 184
제주대학교는 음악학부 정주희 교수의 작품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4 뉴욕시티전자음악제(The New York City Electroacoustic Music Festival, NYCEMF)’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욕시티전자음악제는 2009년부터 시작해, 뉴욕에서 가장 큰 전자음악제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을 넘나드는 음악을 뉴욕시로 가져오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발표하는 작품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와 음악가 패널에 의해 선정된다. 전 세계 음악인들이 뉴욕시티전자음악제에 작품을 응모한 가운데, 정주희 교수의 ‘헤테로토피아 VI’를 포함한 약 200여편이 심사위원진에 의해 선정됐다. 헤테로토피아 VI’는 전자 음향에 반응하는 그래픽 영상을 위한 작품이다. 지난해 제주대에서 초연을 가졌다. 이 작품은 음악제 기간인 오는 20일 현지 공연장에서 연주된다. 정주희 교수는 작품에 대해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미셸 푸코가 처음 소개한 개념인 헤테로토피아를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작업을 탐구했다. 유토피아가 이상적이고 완벽한 상상의 공간을 상징한다면, 헤테로토피아는 현실에 나타나는 유토피아적 장소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상 속에는 유토피아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유토피아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나는 내가 상상한 이상적이고 완벽한 장면들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완성했고, 일상에서 마주친 유토피아적 장소나 순간들도 이 작품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정주희 교수는 오는 7월 서울 JCC 아트센터에서 후속작 격인 ‘헤테로토피아 VII’ 발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