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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교수팀, 죽음 문턱 환자 살려내 화제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4-02-10 00:00:00     ·조회수 : 2,835

 

 




죽음의 문턱을 넘었던 환자가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끈질긴 노력으로 되살아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흉부외과(과장 이석재) 김수완 교수팀이 복부대동맥류 파열로 심장이 멎으면서 죽음 직전까지 갔던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새벽, 평소 건강하던 윤모씨(67세,남)는 화장실에 다녀온 후 갑작스런 복통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왔다.

복부 CT 검사결과 '복부 대동맥류 파열'을 진단받고 응급수술이 이뤄졌다.

수술 이전부터 복강내 출혈은 계속됐고, 수축기 혈압이 40mmHg 까지 떨어져 응급으로 복부를 개복하고 대량수혈을 시행했다.

하지만 대동맥에서 나오는 출혈량이 많아 정확한 출혈 부위를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환자의 심장은 멈췄다.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으며 담당의사는 보호자들에게 환자가 회복 불가능함을 알렸다.

그런데 잠시 뒤 기적적으로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혈압은 낮은 상태였지만 희망의 빛이 보였다.

담당교수는 즉시 대동맥을 박리하고, 출혈 부위를 막기 위해 소변줄에 달린 풍선을 이용해 지혈을 시도했다.

그 후 환자상태가 안정적으로 변하자 인조혈관을 이용해 복부 대동맥부터 양측 하지의 대퇴동맥까지 재건술을 시행했다.

대량 수혈로 인해 내장이 심하게 부어 피부봉합을 하지 않고 복부를 열어둔 채로 있다 2일 후 복부를 재봉합했다.

이후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일주일 만에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수술한지 20일 만에 식사 및 거동이 가능한 상태에서 퇴원했고 약 두 달이 지난 현재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게 되는 일종의 동맥경화성 병변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혹 이 환자와 같이 동맥이 파열돼 내원하는 경우가 있다.

파열된 복부대동맥류는 수술 위험도가 매우 높아 사망률이 50% 정도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김수완 교수는 "이 환자처럼 심한 출혈로 심정지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생해 회복한 경우는 흉부외과 의사로서 평생 경험하기 힘든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이 멎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신념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 수술을 도와주신 흉부외과 장지원 교수와 대량 수혈을 통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마취를 지휘한 마취통증의학과 최윤숙 교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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