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화원, 제주어말하기 대회 시상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4-06-02 00:00:00 ·조회수 : 2,006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원장 강영봉)가 주관한 '2014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서 송당초등학교 5학년 김지영ㆍ이은요 어린이가 '심을 듸 모돠사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제주대총장상과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제주대 개교 62돌을 기념해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이 대학 인문대학 2호관 1층 세미나실에서 마련한 이날 대회는 '몰른 거 싯걸랑 나신듸 들어봅서' 제목으로 제주도내 초ㆍ중ㆍ고 학생 16개팀 29명이 출연해 열띤 경쟁을 벌여 11개팀이 입상해 총장상과 부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금상은 애월교 강희원(2년)ㆍ박예인(4년)의 '안녕허시우꽈'가 차지했고, 은상은 창천교 양수빈ㆍ강민정(4년)의 '나 질룬 도새기로 오라방 장게 보냇저', 제주중앙중 김현진(2년)의 '사라져가는 아기구덕', 한마음교 송은현(5년)ㆍ김민정(6년)의 '이 시상 누게나 소중허고 귀헌 존재우다'에 돌아갔다. 지도교사상은 송당초등학교 배현정 교사에게 주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조상들이 살아왔던 이야기, 마을 명소와 관광지 안내, 제주의 전통 결혼식 풍습, 학생들의 소소한 일상 등을 구수한 제주말로 풀어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민요패 소리왓 변향자씨 지도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제주민요 '이여도사나' 배우기가 진행되는 한편 어린이민요단 소리나라가 특별출연, '옛 아이들의 놀래소리'를 선사해 흥겨움을 더했다.
다음은 동상 입상 내역.
△전재오ㆍ강경림(제주여상 2)의 '제주도에 배낭여행 온 관광객' △이샛별(서귀서교 6)의 '오널도 열심히! 희망을 꿈꿔사 뒈겟지양' △이지민ㆍ김다형(신촌교 4) '투지 말앙 사이좋게 지내게마씸' △강민주ㆍ문아름(제주외고 2)의 '안거리 살라, 우릴랑 박거리 가켜' △김미르(화북초 3)ㆍ조기쁨(화북초 4)의 '벨도 슬에 영 미난 이약이 싯수다' △김예나ㆍ한아란(구좌중앙교 5)의 '잘 고르쳐 안네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