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BK21 PLUS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 사업’ 아열대 해양생명국제인력양성사업팀-플러스(사업팀장 최광식 교수)에 참여하는 이경준 교수(사진 왼쪽, 해양의생명과학부)와 해양생명과학과 박사과정 홍현기 씨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한국수산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각각 사조수산대상 학술상과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수산과학회의 추천을 받아 사조수산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산과학회 사조학술대상은 한국수산과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문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하고 있으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수산과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특히 ‘사료 내 Nucleotides 첨가가 참돔(Pagrus major)의 성장, 사료효율, 혈액성상 및 비특이적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 제목으로 한국수산과학회지 46권 6호에 게재해 우리나라 수산과학의 위상 제고에 이바지 한 바가 큰 것으로 평가돼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홍씨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Physiology of the mussel Mytilus galloprovincialis two years after the Hebei Spirit oil spill(허베이스피릿 유류유출 사고 2년 후의 오염지역에 서식하는 지중해담치의 생리적 상태)’ 논문을 영어로 구두 발표해 우수논문 발표상을 받았다.

홍 씨는 2010년부터 사업팀장 최광식 교수의 지도아래 한국연구재단과 해양수산부의 수많은 과제들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해산 무척추동물의 생리 분석을 통한 생태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물들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총 13편(국제 8편, 국내 5편)을 게재했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40회 이상 발표하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열대 해양생명 국제인력양성 사업팀-플러스는 해양수산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제 1, 2단계 BK21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제 2단계 BK21 사업에서 ‘아열대 해양생명 국제인력양성 사업팀’은 핵심과학기술응용 및 학제간 융합분야 농수해양1에 선정된 10개 팀 중 총 6회의 연차평가에서 4회(2006, 2009, 2010, 2011, 2012년)나 최우수사업팀으로 선정되는 등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창조경제를 주도할 석·박사급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 7년간 지원하는 3단계 BK21 플러스 사업에도 사업팀이 선정돼 해양 및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국제적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업팀 참여교수의 지도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주)CJ 제일제당 등으로 채용돼 제주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졸업생들도 본국으로 돌아가 교수로 정식 임용되는 등 각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