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동윤 교수)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14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 동안 2억888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돌하르방, 올레로 마실 나가다'라는 주제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제주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한 인문학 기반의 지역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전통문화 계승발전 등을 통해 ‘제주형 인문도시’를 건설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탐라문화연구원은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인문강좌, 인문체험 및 축제, 인문주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인문학의 대중적 확산을 도모하게 되는데, 특히 제주시 원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한 인문도시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대 인문대학·박물관·인문과학연구소·재일제주인센터 등의 학내기관과 제주전통문화연구소·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등의 민간단체가 참여기관으로 함께 하며, 제주시가 참여자치단체로 협력하게 된다. 1차년도 8800만원, 2차년도 1억원, 3차년도 1억원 등 총 2억8880만원의 지원금과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자금이 투자된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연구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에는 전국에서 17개 사업이 선정돼 각각 8400만원에서 2억888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754-231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