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지역소아 암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소아청소년과 강현식 교수의 소아 암병동 소개 및 경과보고, 강성하 병원장 인사말, 문원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축사, 테잎 커팅식, 소아암병동 순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소아암병동은 제주대병원 본관 건물 2층 격리된 공간 240㎡에 12병상(1인실 2개, 5인실 2개)규모로 조성됐으며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및 전문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들에게 수시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게 됐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소아암 환아가 발생하면 타 시도로 가 진료를 받음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환아 및 가족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강성하 병원장은 "소아암병동 운영으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진단받고 항암 치료중인 도내 130여명의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