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 출신으로 구성된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는 강원도와 부산에 이어 11일 오후 제주대학교 교양강의동에서 2014년도 제3차 세미나 '세계를 품고 제주로 오다(OD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파견으로 세계 각국에서 사회복지ㆍ전기ㆍ간호ㆍ컴퓨터ㆍ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해외봉사단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에선 해외봉사 경험을 통한 취업·창업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사례 발표가 있었다. 

에콰도르에 파견됐던 박지욱씨는 “의무기록을 전산화하고, 원무과-진료준비실-진료실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의 대기시간과 진료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이 점을 인정받아 에콰도르 보건부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우리나라 해외봉사 모범사례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사례 발표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돼 KOICA 봉사단원 선발 절차, NGO 설립 방법 등 해외봉사의 의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