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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홍보

학생 성장의 요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대학

2015년 총장 신년사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5-01-02 00:00:00     ·조회수 : 852

 

 

존경하는 제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 대학은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세계 대학과의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 변방의 섬이었던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는데 주체적인 선도역할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난 한 해 급격한 대학환경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창조적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부문에서 성과가 있었습니다. 정원 감축을 포함한 합리적인 대학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당장의 아픔은 있지만 그 당위성에 대한 대학 구성원 모두의 공감과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장점 중의 하나는 전국대학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교육여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총력을 다했습니다.

수의과대학 신축, 체육관 리모델링,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과 더불어 생명자원과학대학 본관 건물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습니다.

국책사업 유치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평가에선 2년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아 연간 51억 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되었고, 대학특성화(CK-1)사업에도 5년간 180억 원을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5년간 70억 원을 지원받게 되어, 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할 국제적 소양과 능력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주 사회와 시대가 지역유일의 종합국립대학인 우리 대학교에 요구하는 사명입니다. 지난해 3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해외 자매대학에서 수학했고 우리 대학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을 유치하였습니다.

총장에게 부여된 과제 중의 하나는 발전기금 유치입니다. 이는 대학발전의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발전기금 천억원(1,067억)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발전기금을 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은 항상 부족한 느낌을 주지만 최근 몇 년처럼 어려웠던 시기 또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등록금을 통한 대학재정이 개선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육 및 연구여건 투자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발전기금 유치가 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발전기금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14년도 취업률은 거점국립대 상위권을 유지했고,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5.1%로 전국 1위를, 의사 및 간호사 국가시험에선 100%의 합격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행정자치부의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선 단일대학으론 전국 최고 수준인 5명이 합격하는 등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의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중앙일보 평가에서 2013년 39위에 이어 2014년에는 37위로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주관적 성향이 강한 대학평판도 부문을 제외하고는 29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20위권 진입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같은 성과는 대학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대학 가족 여러분!

혁신은 불편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 없는 변화는 정체를 의미하며 미래에 더 많은 고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치열해지는 우수 신입생 유치, 지역발전 선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 대학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은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창조적 파괴를 통한 대학체질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의 추진, 성과 지향적 교육정책 기조, 기성회계 폐지에 따른 대학의 재정 자율성 제약, 반값등록금에 따른 재정 압박 등은 우리에게 더욱더 전략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체제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만 합니다.

기존의 체질화된 구시대적 패러다임을 과감히 폐기하고 합리적인 대학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대학으로서의 초석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2015년에는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견인할 역량 구비와 체제 구축’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여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시아의 명문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JNU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조직 재설계를 통한 효율적 행정시스템 마련, 성과지향적 인사체제 구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둘째,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환경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에 필요한 규정 제정, 국책사업 유치 ‘토탈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평가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산업과 창조경제 견인자로서의 역할 수행, 지역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역선도대학 사업의 모범적 추진을 통해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대학 구성원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족과 같은 일체감을 갖고 대학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행복한 대학공동체 문화’가 조성돼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제대인 프라이드 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 세계 제주대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 사업을 벌이고자 합니다. 이는 대학의 시설과 공간적인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등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까지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학 가족 여러분!
논어(論語)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태산도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우리 대학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우리의 위대한 꿈인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 대학은 앞당겨 질 것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협력을 당부 드리면서, 제주대학교 가족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제주대학교 총장 허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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