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개혁..입학정원 감축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5-02-12 00:00:00 ·조회수 : 1,036
기자간담회, 수시모집 확대..지역 인재전형 도입
허 총장 "도민에 사랑받는 대학 사명과 역할 노력"
대학 입학 정원감축을 위한 정부의 구조개혁평가에 따라 제주대학교 입학정원이 2017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234명 줄어든다.
또 11개 학과(부)가 5개 학과(부)로 통합되고 체육교육과가 신설돼 2014학년도 기준 12개 대학·10개 학부·51개 학과였던 것이 2017학년도에는 12개 대학·9개 학부·46개 학과로 조정된다.
허향진 총장은 12일 본관 회의실에서 2015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학구조개혁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대는 대학 입학정원 감소에 따른 정원 감축 추진 계획으로 오는 2017학년도까지 2014학년도 기준 입학정원(2324명)의 10% 수준인 234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우선 2016학년도부터 총 감축인원(234명)의 80% 수준인 190명을 줄이고 2017년에는 나머지 20%인 44명을 줄여 2017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을 2090명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있던 화학·코스메틱스학부를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체육학부를 체육학과, 통신공학과·컴퓨터공학과·전자공학과·전기공학과 등을 (가칭)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로 통합한다.
또 기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너지공학과·생명화학공학과 등을 (가칭)기계메카에너지화학공학부, 미술학부를 미술학과로 통합하는 등 총 11개 학과(부)가 5개 학과(부)로 통합된다.
사회적 수요 증가에 맞춰 사범대학에 체육교육과를 신설한다.
허 총장은 "자체평가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구조개혁 보고서를 교육부에 제출,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대의 정원감축안 가운데 2016학년도 입학정원은 오는 5월 최종 확정되며 2017년 입학정원은 내년에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허 총장은 이외에도 2016학년도 대입전형과 우수 신입생 유치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16학년도 대입전형은 2015학년도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30.2%의 수시모집 비중을 34.3%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제주지역 고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도입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대외홍보를 강화해 도외 학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앞서 허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개교 63주년을 맞은 제주대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으로, 그 사명과 역할을 다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제주가 1%의 한계를 이야기 하듯, 우리 대학 역시 도민 여러분들이 절대적 관심을 보여줄 때 한 걸음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대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들만의 대학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대학으로 거듭 나고자 한다"며 "도민과 언론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