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에도 여성 파워' 해병 최초..해군도 3명 입단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5-02-17 00:00:00 ·조회수 : 1,614

제주대, 2015학년도 학군사관후보생 수료 및 입단식 개최
제주대학교는 20일 대학 체육관에서 2015년도 학군사관후보생(ROTC) 수료 및 입단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수료생은 해군 20명, 해병 33명이며 입단자는 해군 33명, 해병 31명이다. 해군 수료생은 지난 2012년 18년만에 해군 ROTC가 재창설된 이후 첫 임관자다. 해군 수료생 임성엽씨(23ㆍ행정학과)는 총장을 받았다.
허향진 총장은 훈시를 통해 “군인정신과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충성을 다하는 장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지역내 해군ㆍ해병 관계자, 해군ㆍ해병 ROTC 동우회원, 학부모 등 가족 등이 참석해 수료 및 입단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여성 최초 해병 ROTC 입단자가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김상아씨(24ㆍ해양산업경찰학과).
제주대와 한국해양대에 있는 해병 ROTC는 지금까지 남학생만을 선발해왔으나 지난해 처음 여학생에 문호를 개방했다. 인원은 대학당 각 1명씩이다.
김씨는 지난해 6월 해병 ROTC 선발시험에 합격한 후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포항 해병대교육단 과정을 수료함에 따라 이날 입단식을 갖게 됐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며 “서울에서 제주대에 진학한 것도 여성 ROTC가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앞으로 포부와 관련해선 “해병 여성 ROTC 1기인 만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장기복무를 통해 직업 군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해군 입단자 중에도 여성 3명이 포함돼 있다. 해군 여성 ROTC 입단은 지난해3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함은진(22ㆍ영어영문학과)ㆍ이슬기(21ㆍ관광개발학과)ㆍ오유미(19ㆍ해양산업경찰학과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리더십을 갖춘 멋진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