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센터, 영화로 만나는 재일동포 이벤트
· 작성자 : 홍보출판문화원 ·작성일 : 2015-05-13 00:00:00 ·조회수 : 880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현)는 제주대 개교 63주년과 문화교류관(재일제주인센터)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19~22일 재일동포들의 삶을 다룬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재일동포들의 애환의 삶을 영화를 통해 접함으로써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상영될 영화는 재일동포들이 겪는 삶의 애환, 정체성, 가족과 조국의 의미 등을 일상의 모습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굿바이 평양(감독 양영희)’, ‘피와 뼈(감독 최양일)’, '우리학교(감독 김명준)', ‘박치기(감독 이즈츠 가즈유키)’이다.
‘굿바이, 평양’은 아버지가 제주도 출신인 재일 2세 감독 양영희의 매우 사적인 가족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조총련 핵심간부였던 아버지에 의해 북한으로 보내진 세 오빠와 그 가족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이지만 그 어떤 픽션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가족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굿바이, 평양’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아온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피와 뼈’는 재일제주인 2세 양석일의 동명소설 「피와 뼈」를 영화화 한 것이다. 영화는 1923년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건너온 재일동포(재일제주인) 김준평의 일대기를 리얼리티하게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기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김명준 감독이 ‘홋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3년 5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일상을 담은 기록영화다. 그동안 조선학교는 북한과 동일시되면서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금기시되었는데, 이 작품은 조선학교의 실상을 이데올로기적 판단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시선으로 담아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박치기!’는 재일조선인 2세와 일본 젊은이들간의 우정과 갈등, 사랑을 담고 있다. 영화의 라스트에서 일본인 고스케가 부르는 ‘임진강’은 비극의 역사가 만든 상처들을 쓰다듬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고스케가 재일동포 경자를 향해 세찬 강줄기를 헤치며 다가가듯이, 영화 ‘박치기!’가 하나의 다리가 되어 한일 양국 사이의 강줄기를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굿바이, 평양’은 오는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피와 뼈’는 20일 오후 1시30분, ‘우리학교’는 21일 오후 4시, ‘박치기’는 22일 오전 9시 제주대 문화교류관 2층 시청각실에서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754-39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