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 환경부 지정기관)는 제주지역  ‘어린이환경보건출생코호트’ 협력병원으로 다나산부인과(원장 김현승)를 지정, 지난 13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산모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협력병원 지정은 환경부가 이달부터 전국 13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태아기부터 환경 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을 조사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22년간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하는 ‘어린이환경보건출생코호트’ 연구를 시행함에 따른 것이다.

상세 코호트는 임신초기, 임신말기에 산모의 혈액, 소변, 제대혈 등을 통해 태아기의 환경을 조사한 후 출생아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영유아기(0~3세), 학동기 이전(4~6세), 학동기(7~12세), 청소년기(13~18세) 등 성장단계마다 혈액과 소변검사, 설문조사, 성장발달 측정, 실내 환경측정, 신경인지검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건강영향을 추적조사하게 된다.

대규모 코호트는 산모의 혈액과 소변을 채취하고 설문조사를 1회 시행한 후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자료, 학생검진자료, 출생자료 등과 연계해 2차 자료를 통해 건강영향을 장기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건강보호가이드라인과 유해환경 물질별 권고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제주지역은 상세 코호트인 경우 올해 총 50명의 산모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게 되며, 2017년까지 매년 50명씩 총 150명을 모집한다.

대규모 코호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500명씩 2000명을 모집한다. 조사에 참여하는 산모에게는 모든 검사가 전액무료로 진행되고, 출산용품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산모는 전화(064-754-380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