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중어중문학과: 사제동행으로 키운 전공역량, 중국어 연극으로 꽃피우다
· 작성자 : 제주대학교 ·작성일 : 2025-10-21 11:01:21 ·조회수 : 114
중국어 원어 연극 및 중국 문화 체험의 날 최근 개최
제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학과장 조홍선)는 지난 9월 25일, ‘중국어 원어 연극 및 중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사제동행과 협동학습을 통한 전공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주도의 창의적 학습 활동을 통해 전공 능력과 외국어 활용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방학 기간 두 달간 중국어 발음·회화·작문은 물론, 중국 사회와 문화를 주제로 한 심화 스터디를 병행하며 준비에 임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어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연출과 연기를 맡아 공연을 완성해나갔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무대에서 실전처럼 활용해보는 경험을 쌓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드라마 ‘도깨비’를 중국어로 각색한 원어 연극이 무대에 올랐으며, 중국 먹글씨, 차 문화 소개 및 시음, 연등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다. 아울러 중국 대중가요 및 K-POP의 중국어 커버 공연도 함께 선보이며, 중국어와 문화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학습 성과를 무대와 체험 부스를 통해 직접 공유하는 방식은 실생활 중심의 언어 사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중국어 표현력과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언어 자신감과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적이고 실용적인 외국어 학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공 역량은 물론 글로벌 소통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대 중어중문학과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