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 「책 읽는 제주대학교」 6월 4주차
· 작성자 : 중앙도서관 ·작성일 : 2025-06-23 11:19:41 ·조회수 : 2,687
제주대 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제주대학교의 모습을 위해 매주 아침독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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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권력 미식 경제학
수요와 공급의 힘
샤퀴테리(Charcuterie) _ 유럽 미식가의 애환이 빚어낸 향신료 무역
향신료는 영어로 'Spice'인데 이는 '약품'이라는 뜻의 라틴어 'species'에서 유래했다. 향신료의 다른 표현은 '양념'이다. 이는 먹었을 때 약처럼 몸에 이롭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글자 약념에서 비롯되었다. 비싸지만 소량으로도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라는 단어를 써서 향신료를 표현한 것을 보면 당시 유럽인들 사이에서 향신료가 얼마나 귀중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향신료'란 향긋하고 먹을 수 있는 식물의 열매, 뿌리, 줄기, 나무껍질로 이루어진 수많은 조미료의 총칭이다. 회향, 팔각, 계피, 후추, 정향 및 백두구 등을 '향신료'의 예로 들 수 있다.
오늘날에는 더없이 평범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향신료들이지만, 과거 유럽에서는 한때 귀족들의 사치품으로 각광받았다. 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말린 식물의 부산물들은 유럽 일대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이 쓴 역사책 『로마 제국 쇠망사, 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에는 “후추는 로마의 최고급 요리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원료"라고 쓰여 있다. 즉, 당시의 후추는 오늘날의 소금이나 간장처럼 주방 요리의 필수품이면서 부유한 귀족들이나 소비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대 로마의 요리책인데 『레코퀴나리아, De Re Coquinaria』에는 500가지 이상의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수록된 거의 모든 조리법에는 빠짐없이 "후추를 약간 넣어라"라는 말이 언급되어 있다. 그만큼 당시 후추의 위상은 소금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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