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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소식

학생 성장의 요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대학

[ ] 「책 읽는 제주대학교」 5월 4주차

· 작성자 : 중앙도서관       ·작성일 : 2025-05-27 14:07:11      ·조회수 : 3,035     

제주대 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제주대학교의 모습을 위해 매주 아침독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아침독서 바로가기 <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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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안의 애착을 돌아보기로 했다


생명을 이어주는 소중한 장치, 애착

애착의 발견과 심신에 미치는 작용: 르네 스피츠의 공헌

애착을 발견하는 데 선구적으로 공헌한 르네 스피츠는 1887년 빈에서 태어났다. 빈은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였으며, 아버지는 '헝가리 석유왕'으로 불릴 정도의 사업가였다." 르네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잇기를 바랐지만, 스피츠는 이미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였다. 부자는 격렬하게 대립했지만 스피츠는 자기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베를린과 부다페스트에서 의학을 익힌 스피츠는 정신분석에 관심이 생겼고, 스스로 프로이트 분석치료를 받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스피츠에게는 긴 군대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은 조국의 패배로 끝났고, 전후 혼란 속에 스피츠 자신도 가족도 몇 번이나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며 지내야 했다.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려고 이탈리아의 탄광 경영에 관여하며 트리에스테(Trieste;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 베네치아줄리아주의 주도로 베네치아와 마주 보고 있는 항구도시-옮긴이)에서 수년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탄광과 해운회사는 결국 국영화되었고, 아버지도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스피츠는 더는 이탈리아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


유럽에서는 파시즘 바람이 일기 직전이었다. 나치스가 유대인 배척을 선동하는 중에 유대인이었던 스피츠 가(家)는 몸둘 곳이 점차 줄어들었다. 아버지의 후계자가 아닌 의사를 선택한 건 현명한 판단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스피츠는 각지를 전전하며 지내다가 베를린에서 유대인 대학살이 시작되자 파리로 이동했다. 1933년의 일이었다.


파리에서의 생활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의학박사 학위가 있는 의사였지만 그것은 독일어권에 있을 때의 이야기였고, 프랑스어에 능숙하지 못했던 스피츠는 프랑스에서 정식 의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별 도리 없이 '영적 마사지사'라는 자격으로 정신분석치료를 시작한 그에게 때마침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날아들었다. 소르본 대학이 정신분석 강의를 의뢰해온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주제는 아동발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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