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스스로가 너무 싫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당신 마음에 ‘밤’이 온 것뿐이에요.
하나님은 어두운 밤에도, 달빛처럼 조용히 길을 밝혀 주십니다.
가끔 그런 순간 없으신가요?
잘하던 일인데 갑자기 손에 잡히지 않고,
좋아하던 것도 이유 없이 멀게 느껴지는 날들.
그럴 때면 ‘내가 왜 이러지?’ 자책하게 되고,
금세 지치고, 마음은 자꾸 뒷걸음질 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여러분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그저 여러분의 마음에 ‘밤’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밤이 오면 누구나 방향을 잃고, 의욕이 줄고, 실수도 잦아지죠.
중요한 건 이 밤이 ‘영원하지 않다’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밤을 지나는 동안에도
달빛처럼 조용히 앞을 비추며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반드시 아침을 허락하시죠.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지금 못한다고, 지금 무너졌다고
여러분 전체가 무너진 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그저, 조용한 밤을 지나고 있을 뿐입니다.
낮이 오면 높이 떠오른 해처럼 다시 힘이 나고,
멈췄던 걸음도 조금씩 앞으로 다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꼭 쥐고 기다려 햇살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힘든 밤을 보내며 낮을 기다리는
이에게 작은 빛을 비춰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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